“키움증권, 신규계좌 및 활동계좌 증가 지속”
2020년 최고 실적, 2021년 그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키움증권에 대해 실적개선에 안정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어난 9549억원, 순이익은 91% 증가한 6939억원으로 순이익은 전망치와 0.1% 차이가 났지만 영업이익은 5.4% 상회했다”며 “별도기준 순이익은 95% 증가했는데, 리테일 손익이 1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키움증권 저축은행 순이익은 2019년과 비슷했지만 자산운용은 69%, 캐피탈은 152%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8041억원으로 1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6.9% 상향 조정한 수치로 2021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23.3%에서 24.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했다”며 “거래대금 증가의 효과도 있지만 개인 국내주식 시장점유율(MS) 29.8%, 해외주식 MS 24.9%의 압도적 지배력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해외주식 MS는 2019년 5.8%에서 크게 상승했다”며 “지난해 말 활동계좌 수는 255만개로 2019년 말 대비 약 150%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도 신규계좌 및 활동계좌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 거래대금 변동성에도 이익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이익변동성이 컸던 투자운용 부문도 주식 비중을 낮추며 이익 변동성 축소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만큼 실적개선이 이어진 결과, 저 주가순이익비율(PER) 상태가 이어져 밸류에이션 매력을 유지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리테일 기반을 강화했고, 현재도 고객기반 확대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2월 보고서에서 리테일 부문이 강한 키움증권이 돋보일 여건이 강화되는 중이라 전망했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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