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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올해 쓱닷컴은 20%대의 성장 가능. 영업손실 290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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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9 11:32 ㅣ 수정 : 2021.02.19 11:32

작년 4분기 : 쓱닷컴 재평가 기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여파에 따른 쓱닷컴의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5조7265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추정치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별도부문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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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6.4%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주력했던 그로서리 강화 전략이 내식 수요 증가와 맞물려 효과가 극대화됐다”며 “이에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9% 증가한 66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트레이더스 또한 영업이익률이 1.6%p 개선된 2.9%를 기록했고, 전문점의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4억원 개선됐다”며 “전문점은 2020년 총 41개점의 폐점을 진행했으며, 이 점포들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 약 1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문점 잔여 점포의 85%가 노브랜드 점포인데, 지난해 노브랜드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해 올해에도 전문점 실적은 긍정적 요소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쓱닷컴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1% 증가한 3385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고, 영업적자는 104억원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올해 쓱닷컴 부문은 온라인 장보기 학습효과로 인해 올해도 20%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179억원 개선된 290억원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마트24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104억원을 기록했는데, 12월 비효율 점포 폐점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있었다”며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 가이던스 또한 공시했는데, 별도기준 할인점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11조3300억원, 트레이더스는 10.4% 증가한 3조2200억원, 전문점은 3.5% 줄어든 1조2000억원 등”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문점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지난해 단행한 폐점 및 올해 하반기에 집중될 추가 폐점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14.6배”라며 “할인점 그로서리 전략, 올해 상반기 전문점 기저효과 및 턴어라운드 등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고, 쿠팡 상장 이후 쓱닷컴 가치 재평가에 대한 모멘텀 또한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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