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삼성화재에 대해 올해 보험영업이익의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37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2.7%p, 1.5%p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배승 연구원은 “합산비율이 104.9%를 기록해 2013년 3분기 이후 4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보험영업손실 규모 또한 2019년 4분기 대비 1879억원 크게 감소했다”며 “투자영업이익은 매각이익 축소와 코로나19에 따른 손상차손 인식으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2~3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9%로 전년 동기대비 12.9%p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직판채널 확대에 따른 사업비 절감효과가 지속되면서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102.4%로 역대 4분기 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요율인상 효과 축소와 차량이동량 확대로 손해율 개선 폭은 축소될 것이나 하락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위험손해율 역시 의료 이용량 및 청구건수 증가로 상승압력 예상되나 업계 평균대비 높은 실손보험료 인상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실손보험 비중 감안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저금리기조 지속에 따른 이차마진 축소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처분이익 규모 또한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1400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특별배당 인식이 예정되어 있어 지난해 수준과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익성 관리역량이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경영환경 하에서 삼성화재의 우수한 효율성지표 강점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5.8%에 달해 높은 배당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