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삼성화재에 대해 보험수지 개선으로 세전이익 1조원은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9% 개선된 7668억원, 지난해 4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490.1% 늘어난 1379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연간 세부 실적에서 합산비율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p 줄어든 104.4%, 경과손해율은 1.4%p 감소한 83.4%, 경과사업비율은 0.1%p 하락한 21.1%, 운용자산이익률은 2.7%로 경상적인 보험수지 지표의 개선이 연간 이익 개선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자동차 경과손해율이 전년 대비 -5.8%p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이홍재 연구원은 “장기 위험손해율은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손 보험 등에서 청구 증가는 지속되며 전년 대비 2.9%p 증가한 87.1%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판매수수료 개편과 삼성화재의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 선회에 따라 장기 사업비율 감소, 계약 갱신에 따른 일반보험 경과손해율 안정화로 보험수지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방어될 전망”이라며 “또한, 투자에 있어서도 보수적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유이원 방어를 위해 채권 매각 지양을 지속하는 영향으로 삼성전자 특별배당 세전 1400억원을 포함하더라도 올해 투자손익의 개선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7.8%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연간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8800원을 결정 공시했으며, 배당성향은 약 46% 수준, 배당수익률은 4.7%”라며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50% 수준까지 상향할 목표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2위권사와 밸류에이션 차이가 유지되는 근거로 작용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