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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써브 항공기 부품사 예산지원으로 국산화 성공 …홍콩 외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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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숙 기자
입력 : 2021.02.18 22:10 ㅣ 수정 : 2021.02.18 22:10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경기도가 항공기 부품 관련 기술을 보유한 화성시 소재 중소기업 ㈜써브가 경기도의 생애주기별 기업지원을 통해 국산화 하여 홍콩으로부터 420만 달러(약 47억 원)의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자금 포함 총 1,160만 달러 상당이 총 5년에 걸쳐 평택에 투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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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항공기 부품사에 예산을 지원해 부품국산화에 성공하고 홍콩의 외자도 유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

 

㈜써브에서는 평택 어연한산 외투단지(평택시 청북면 어연리, 약 1만1,587㎡)에 항공기용 팔레트(화물칸에 짐을 싣는 운반대)와 컨테이너 제조시설을 설립하고 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앞서 ㈜써브는 항공기용 화물 팔레트를 개발해 국내 최초, 세계 7번째로 국토부(’19. 7)와 미국연방항공청(’20. 3)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12년간 국내 수많은 기술 기업들이 항공기용 팔레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국산화에 실패한 가운데 이룬 쾌거였다.

 

㈜써브는 2019년 경기도의 부품국산화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도에서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항공기용 팔레트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모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항공용 소재 부품의 국산화 기술력과 잠재력, 가능성을 인정해 써브에 개별기업 운영자금 약 4억 원을 대출지원했다.   

 

도는 또 기술개발을 완료한 써브가 항공용 팔레트와 컨테이너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19년 홍콩투자자 초청 일대일 매칭상담회에서 투자자와 연결해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투자지역 내 팔레트 제조와 연구개발을 총괄할 새로운 거점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써브는 17일 입주심의가 완료되어 입주계약이 체결됐으며,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인 6월에 입주 및 가동을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화성 마도공단내 사업장을 이곳으로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   

 

써브의 성공사례는 대부분 해외수입에 의존했던 해당소재와 부품을 우리 기술로 직접 생산해 국내 수요뿐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신생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보잉 787 기종 3대에 대한 부품 납품 수주에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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