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감소한 3411억원, 영업이익은 99.6% 증가한 4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실적 상회는 케이캡정과 두창백신 효과로 HK이노엔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4.5% 늘어난 386억원을 기록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제외하면 각 사업부는 대체로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오린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7% 감소한 1375억원을 기록했는데, 고마진 고객사 위주로 영업을 집중하고 있어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대를 회복했다”며 “방판, 온라인, 홈쇼핑 向 고객사 위주로 선방했으며, 애터미 비중이 꾸준히 상승해 30%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러한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사업은 북경과 무석 합산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209억원, 영업적자 45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무석 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90% 증가했고, 전분기로도 33.6% 증가해 고무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규 고객사 확보 외에도 신제품 주문 또한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며, 온라인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기반으로 추정돼 올해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대비 27.7% 증가한 914억원을 전망한다”며 “무석 법인은 올해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 달성 또한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HK이노엔 부문은 케이캡정 및 두창백신 수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는데, 컨디션 및 전문의약품, 건기식 등도 회복을 보이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 주가는 14.5배”라며 “코로나 영향으로부터 국내와 중국이 다소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성장 동력 부문인 HK이노엔의 실적 개선이 돋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