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 시그널?…신세계, 4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4배↑
"강남점 등 대형점포가 실적 회복 견인"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신세계의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884억원으로 전년보다 81.1% 감소한 것으로 17일 집계됐다.
매출은 4조7660억원으로 25.5% 줄었고, 순손실 610억원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2020년 4분기가 3분기에 비해 매출은 10.4% 늘고, 영업이익은 4배 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복세를 보였다.
먼저 백화점 기준 4분기 매출은 4111억원으로 2019년 동기 대비 4.4% 하락했다. 직전 3분기 대비로는 13.0% 신장했다.
신세계 측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등 광역상권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가 전년보다 매출이 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도 전분기 대비 실적을 회복했다.
면세점(신세계디에프) 매출은 4558억원,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8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센트럴시티도 매출액 623억, 영업이익 175억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7.2%, 25.0%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면세점 흑자 전환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며 "백화점 신규 출점과 면세사업 회복, 견고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로 올해는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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