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제천 2공장 점안제 전용 생산라인 설립으로 안과용제 집중 투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휴온스에 대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실적 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휴온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1025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ETC)의 매출이 감소하고,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명선 연구워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6% 감소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만성질환읜 순환기계 의약품의 매출은 14.2% 가량 늘었으나, 안과용제와 항생제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며 “반면 뷰티·웰빙사업 매출은 25.1% 증가한 322억원을 달성했다.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21%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휴온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541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지난해 전체적으로 볼 때도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한 뷰티, 웰빙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휴온스는 지난해 ETC 사업 성장 정체에도 뷰티·웰빙사업 및 건강기능성식품 자회사의 실적 성장과 흑자전환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휴온스는 안과용제 등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을 발행해 지난 2019년 점안제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점안제 전용인 2공장의 건설 추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제2공장은 내년 1월 완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받아 2023년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며 “휴온스의 점안제 연간 생산능력(CAPA)은 4억8000만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