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올해 신규수주와 매출액은 보수적으로 제시. 수익성은 개선 가능할 전망”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줄어든 7686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 영업이익률은 5.9%p 감소한 –1.1%를 기록했다”며 “ 컨센서스 영업이익 259억원 대비 크게 부진했으나 일회성 요인(LCH 손실충당금 313억원)을 제외하면 230억원으로 11%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로 보면 국내사업(군수)/완제기 수출/기체 부품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 -79%, -62%를 기록했다”며 “매출총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완제기 수출 및 기체 부품의 매출 하락과 LCH(소형민수헬기) 양산에 따른 손실충당금 반영(313억원)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한공우주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줄어든 2조8321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1420억원, 영업이익률은 3.9%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194% 늘어난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굵직한 방산 수주가 반영되면서 예년 수준보다 높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는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 감소하겠지만 2019년 1조5000억원과 비교해보면 나쁘지 않은 수치”라며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는 전년과 유사한 2조8000억원을 제시했는데 국내사업(군수)과 완제기 수출은 증가, 기체 부품은 하락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 좋은 완제기 수출 비중이 올라오고, 하반기부터 기체 부품 개선이 기대되므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6%대로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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