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올해 완제기 수출 감소와 기체부품 매출 감소 영향은 성장성 둔화와 함께 수익성 하향 요인”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5 11:36 ㅣ 수정 : 2021.02.15 11:36

작년 4분기 실적은 기체부품 매출 감소와 소형민수헬기 손실충당금 반영 등으로 수익성은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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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체부품 매출 감소와 소형민수헬기 손실충당금 반영 등으로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5% 줄어든 7686억원에 영업이익률 -1.1%로 컨센서스를 4.6%pt 하회했다”며 “매출은 국내 사업 정상화와 완제기 수출 653억원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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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연구원은 “그러나, 수익성 높은 기체부품 사업의 매출 감소와 LCH(소형민수헬기) 손실충당금 313억원 반영 등으로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며 “세전손익은 LCH 개발비손상,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손실 폭을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는 총 4조3508억원으로 매출액을 크게 넘어서는 실적”이라며 “다만, 신규 수주분 중 특히, 기체부품 분야는 매출 인식까지 장기간의 시일이 요구된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도 매출 가이던스는 지난해 실적 대비 소폭이지만 역성장에 신규수주도 매출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성 둔화에 수익성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수익성 측면에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매출 및 수익성 측면에서 둔화를 피하기 어렵고, 신규수주도 정체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올해 하반기 이후 기체부품의 턴어라운드 등 안정화 가능성은 실적 추정치를 변경에 반영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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