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작년 4분기 : 영업이익 1498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2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단기 손익 악화 우려는 더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8.3% 증가한 149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주요 사업부문들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마케팅비용 증가(매출액 대비 7.1%)에 따른 단기 손익 악화 우려는 더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고 설명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지난해 톡비즈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72.0% 늘어난 1조1178억원으로 마감되며 연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매출액 50.0% 성장)를 크게 초과 달성했다”며 “연말 기준 톡보드 일매출액이 10억원까지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도 톡비즈부문 매출액 50.0%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는데, 기저 부담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성장 속도를 감안 때 충분히 달성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외에도 대부분의 사업부문 성과가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료 콘텐츠 실적이 인상적”이라며 “전년 동기 일회성 기저를 감안하더라도 고무적인 성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사업부문들의 외형성장 속도가 기존 추정치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추정치 및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도 자회사 기업공개(IPO) 모멘텀 등 주가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가올 3월 출범 예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지 + 카카오엠) 역시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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