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말보다 행동. 배당에 대해서도 기대할만해”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16:48 ㅣ 수정 : 2021.02.10 16:48

양호한 실적 및 건전성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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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7.9% 늘어난 719억원으로 컨센서스 592억원을 상회하고,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전년동기 예기치 못하게 철강, 해운업종 3개 업체 부실이 발생해 472억원의 충당금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495억원의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대손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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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건 연구원은 “732억원의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반영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그룹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70%로 드디어 건전성 개선 목표를 달성했고, 2018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부산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3bp 반등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감독당국의 권고기간이 끝나면 큰 폭의 배당성향 증가를 언급한 타사들과는 달리, BNK금융지주는 올해 22% 성향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25% 성향을 제시했다”며 “일견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보이지만, BNK금융지주가 제시한 연간 순이익 목표 6020억원을 달성한다면 주당배당금(DPS)는 400원을 상회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배당성향은 나중에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 것인만큼 BNK금융지주의 실적개선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NIM 개선세가 시작되어 올해 3bp 수준의 기중 NIM 개선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순이익 목표도 보수적으로 설정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산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비율 개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는 만큼 극심한 저평가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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