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도 실적 성장 및 보유지분 가치상승 지속 유효”
2021년에도 외형 Up, 수익성 Up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카카오에 대해 올해는 외형과 수익성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498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에 부합했다”며 “톡비즈보드 12월 일평균 매출 10억원 돌파, 연말 효과 등에 따른 커머스 거래액 전년대비 71%, 페이 거래액 47% 확대, 모빌리티 외형 확대 등으로 플랫폼 부문 성장이 이어진 모습”이라고 밝혔다.
황현준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은 유료 콘텐츠(페이지/픽코마)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며 “외형 성장에 힘입어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한 875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외에서는 멜론 사업 재평가, 영업권 등에 대한 무형자산손상차손 4540억원 반영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도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과 물량의 확대가 예상되는 톡비즈보드, Product 차별화로 공략 중인 커머스, 거래액 증가와 더불어 사업모델 다변화 중인 페이, 일본 시장에서 선전 중인 유료 콘텐츠, 수익성이 개선이 기대되는 모빌리티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영업이익은 67%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와 더불어 페이 기업공개(IPO), 엔터 출범에 따른 지분 가치 변화도 올해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가 상승으로 현주가는 2020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8배, 올해 기준은 70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에도 괄목할 실적 성장 및 보유 지분가치 상승 스토리가 지속 유효함에 따라 주가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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