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지난해 실적 부진을 뒤로하고 올해부터 전지박 통한 성장 현실화”
작년 4분기 동박 사업 차질과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부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동박사업은 글로벌 5G 투자 진행에 따라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전망이고, 전지박 공장은 상반기 이후 양산 정상화와 생산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5% 줄어든 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84억원)와 추정치(7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동박 사업부문은 3분기부터 이어진 중국 5G 투자 지연이 수익성을 악화시켰고, 4분기부터 시작된 헝가리 전지박 공장 매출(9억원)도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첨단소재 사업부문은 OLED 소재와 바이오 사업이 모두 선전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OLED 적용 스마트폰 모델의 판매 호조 및 바이오 사업 제품 다각화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 외 이익에서는 외환차손익과 외화환산손익이 발생했으며, 유럽 법인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일회성 법인세가 증가해 분기순이익 -207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대비 52% 늘어난 461억원으로 기존(606억원) 대비 하향한다”며 “지연된 5G 네트워크 투자 진행에 따라 동박 사업 정상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헝가리 전지박 공장도 본격적인 양산 전까지 고정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지박 공장이 상반기에 모든 라인 Set-up이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안정화와 생산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양산 안정화에 따른 전지박 부문 매출액은 올해 779억원, 2022년 168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포함한 고객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OLED 소재는 TV향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며 중국 고객사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 또한 준비 중”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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