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올해도 성장 본능은 멈추지 않는다”
작년 4분기 : 성장을 견인한 톡비즈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톡비즈의 광고와 커머스의 뛰어난 성장성이 유지된 가운데 일부 포털비즈의 부진이 있었지만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2% 늘어난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24.6% 증가한 1498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매출에서는 포털비즈가 부진했으나 톡보드를 필두로 한 톡광고사업의 성장세가 확대됐고 커머스 확대로 거래액이 전년대비 71% 성장하는 등 호조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특히 톡보드는 작년 12월 일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며 “더불어 신사업에서는 페이의 거래액이 1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성장했으며 택시도 1만6000대로 증가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웹툰에서 일본 픽코마의 급성장이 유지됐다”며 “비용에서는 콘텐츠 매출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픽코마 일본 마케팅비용 증가, 신사업 프로모션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더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난 것은 주요 성장포인트들의 성과가 확실히 올라온 가운데 주요 매출원들의 성장 폭을 크게 확대시킬 계획”이라며 “이미 기저효과가 있음에도 톡비즈의 매출을 전년대비 50%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광고 성장 폭 확대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취급품목 확대, 라이브커머스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빌리티와 페이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의 성과는 올해 괄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분기 신사업부문 적자는 380억원으로 크게 줄지는 않았으나 사업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이 크게 진행됨에 따라 비용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모빌리티는 차량대수 증가와 주차BM 활성화로 큰 성장 폭이 예상된다”며 “이외 페이지와 픽코마 합산 거래액 1조7000억원을 타겟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의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대보다 뛰어난 톡비즈 및 신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추정을 상향 조정했고, 추종하는 텐센트의 주가매출비율(PSR)이 소폭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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