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비용증가로 이익은 예상을 하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9 14:21 ㅣ 수정 : 2021.02.09 14:21

게임부분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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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NHN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웠다고 전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HN의 지난해 4분기 전체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6% 늘어난 4623억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203억원으로 매출은 예상수준을 기록했으나,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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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연구원은 “게임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으며,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도 21.3%로 감소했다”며 “웹보드게임 매출이 게임전체 매출을 지지, 모바일과의 연결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결제/광고 부문, 커머스, 기술자회사 등이 전년대비 각각 36.2%, 14.2%, 20.9% 증가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영향에 따른 티켓링크, 여행박사 등의 매출부진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웹보드게임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은 지난해 4분기 출시했던 신규게임과 해외진출 게임들의 성과가 부진했다”며 “기존 게임들의 매출 자연감소에 ‘크리티컬옵스’, ‘AIMS’ 등 신규게임의 부진으로 게임부문의 성장동력 확보는 단기간에 어려울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개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왕년의 게임명가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게임부문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게임부분은 당분간 웹보드가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PG사업 및 해외가맹점 확대로 결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프라인 결제 부문도 중장기적으로 코로나 완화와 더불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근본적으로 커머스, 컨텐츠 부문의 시장확장은 모바일전환이라는 큰 패러다임 변화와 더불어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공격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지는 않은 만큼 주가는 실적개선 등을 후행적으로 반영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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