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OLED 부문 전방 시장 확대 및 전지박 부문 수익성 개선”
작년 4분기 : 수익성 악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거둔 가운데 향후 전지박 사업의 성장성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701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2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동박 부문의 경우, 출하량의 70%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향 동박이 중국 5G 네트워크 투자 지연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OLED 소재 부문의 경우 아이폰12 전 모델 OLED 패널 탑재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 소재 수요 증가 및 글로벌 OLED 침투율 상승 지속되며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7% 증가했다”며 “전지박 부문의 경우 약 9억원 수준의 첫 분기 매출 발생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률은 4%로 전분기 대비 6%p 하락했다”며 “영업외단에서 외환차손실 67억원, 외화환산손실 93억원, 유럽 동박 법인 유증 과정에서 법인세 증가, 매각 관련 deal closing 비용 20억원 등 발생하며, 분기 순손실 20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711억원,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4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지박 부문 비용 증가 과정에서 수익성 추가 악화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4057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46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이 전망된다”며 “전기차(EV) 배터리용 전지박 생산능력은 연말 기준 2021년 1만톤, 2022년 2만5000톤으로 증가 전망되며 2025년 이후 7만5000톤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지박 매출은 2020년 9억원, 2021년 829억원, 2022년 2145억원으로 전사 실적 대비 매출 비중은 2020년 1%, 2021년 20%, 2022년 36%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지박 부문 실적 기여 본격화되는 2022년 기준 전사 영업이익은 955억원으로 향후 2년간 연평균 57% 증가 전망되나, 유럽 동박 법인 유상 증자 이후 지분율 하락을 감안, 2022년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500억원 수준 전망된다”며 “OLED 및 동박 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5배 내외 감안 시 적정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1조8000억원으로 현 수준 대비 상승 여력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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