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3가지 이유”
자연스럽고 일시적인 비용 증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8% 늘어난 3조5173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1755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신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주 이유는 가입자 수 성장에 따른 판매수수료 증가, 연말 재고 단말 처리 비용 증가, 2019년 4분기 성과급 환입 영향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인건비 증가에 있다”며 “가입자 성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보다는 5G 가입자 순증이 58만명으로 3분기 38만명 대비 큰 폭 성장한 것에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무선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6.7%, 전분기 대비 1.2%로 3사 중 가장 견조한 본업 성장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재고 평가 비용, 인건비 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던 것으로, 이를 제외 시 양호한 영업이익을 분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영업외비용으로는 28Hhz 주파수 손상차손 1942억원, LG헬로 영업권 손상차손 1725억원 반영으로 적자를 시현했다”며 “지난해 가입자의 양적 성장이었다면, 올해는 최근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질적 성장을 통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상승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1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7.3% 증가한 1조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성장하는 이익에 비례해 지속적인 주당배당금(DPS) 증가가 예상된다“며 “LG유플러스의 실적 또한 올해에도 탑라인 및 영업이익 모두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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