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연구원은 “해당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1009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파이/스낵 중심의 신제품 효과로 전사 매출액이 4% 성장했으나, 감자 플레이크/팜유/설탕 등의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으로 이익 성장세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감자전분/팜유/설탕 등)과 현지통화 평가 절하로 인해, 단기적으로 해외법인의 원가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올해 춘절 시점 차이 영향과 파이/스낵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중국/베트남 법인 매출 성장을 통해,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부담이 일부 상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올해에도 플레이버 익스텐션과 신규 카테고리 진입(양산빵)을 통해, 중국 파이 시장 내 시장점유율(MS)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리온은 단기적으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이 존재하나, 하반기로 갈수록 신제품 판매 확대 효과가 강해지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