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 플랜트 증설로 규모의 경제 및 원가 개선 강화”
작년 4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인데, 이는 화학부문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전방 타이어 및 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산업자재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패션부문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0.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석유수지 경쟁 심화 및 수출주에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방 타이어/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타이어코드/에어백/POM(폴리옥시메틸렌) 등 자동차 부품/소재 플랜트의 가동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패션부문이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할 예상이며, 5G 및 전기차 시장 확대 등으로 마진율이 견고한 아라미드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올해 영업이익은 2244원으로 전년대비 51.2% 증가할 전망”이라며 “세계 PET(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오롱인더의 국내·베트남 타이어코드 가동률 개선이 전망되고, 코로나19 완화로 패션부문 실적도 기저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여수 석유수지 증설분(1만3000톤)이 가동되며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전망되며, 작년 증설한 아라미드의 경우 증설분의 온기 가동 및 5G 투자 확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플랜트를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며 “이번 2차 증설의 규모는 1만9200톤으로 내년 9월에 완공이 될 전망”이라며 “이에 코오롱인더의 PET 타이어코드 총 생산능력은 10만3200톤으로 세계 2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번 증설로 코오롱인더의 베트남 타이어코드 플랜트는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중국 플랜트 대비 원가 개선 효과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가 투입되는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는 국내·외 주요 타이어 업체들(전기차용 포함)에게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인더는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작년 5000톤에서 7500톤을 증가했다”며 “또한 코오롱인더는 올해 EBITDA 개선, 작년 자산매각에 따른 재무안정성 확대 및 5G 광케이블 및 전기차향 아라미드 수요 확대로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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