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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올해는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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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01 15:52 ㅣ 수정 : 2021.02.01 15:52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업사이드가 가장 높을 전기차(EV) 배터리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9% 줄어든 7조6776억원, 영업손실 2435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하회했다”라며 “이는 제한적인 유가 상승 폭으로 인한 재고 관련 이익 축소 및 판매 물량 감소, 페루광산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으로의 분류, 석유화학부문의 40일간의 정기보수 기회손실 420억원 반영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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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나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배터리 증설 계획을 2025년 기준 100GWh에서 125+ α GWh로 상향 조정했다”며 “이는 29일 공시를 통해 밝힌 유럽 제3공장 건설 계획으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투자를 결정한 연간 30GWh의 유럽 제3공장의 경우, 올해 3분기 착공을 시작하여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총 투자금은 2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동안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눌러왔던 유동자금에 대한 부문 역시, 올해 해소될 것으로 보이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SKIET 상장, E&P 사업 유동화, 그린본드 발행, 루브리컨츠 사업 지분 매각까지 4~5조에 달하는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석유화학 영업이익률은 3.5%에서 5%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트러블 설비 재가동 및 신증설 물량에 따른 공급 증가에도 불구 견조한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정유부문 실적 기저효과, 배터리 부문 유동자금 유입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인하여 전기차(EV) 배터리 기업 중 주가 upside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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