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매출 대폭 증가. 올해는 안정적인 증액 단계”
끝까지 선전한 H&A·HE, 손실이 대폭 줄어든 VS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일 LG전자에 대해 숨을 고르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1월 8일 잠정 실적 발표 후 이번 확정 실적 발표 때 관심은 각 사업부별 성과였다”라며 “H&A(생활가전)는 영업이익률 5.4%로 역대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으며, HE(홈 엔터테인먼트)는 OLED TV 판매 증가로 역시 4.8%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VS(전장사업)는 매출 증가가 예상보다 컸으며 손실도 대폭 줄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했다”며 “다만,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는 핵심부품 부족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은 너무 낮았고 손실은 컸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H&A가 이끌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 제외)은 8415억원이 예상된다”며 “베이스 효과와 가전과 TV분야에서 위생과 공간 가전 제품 및 OLED TV 판매 확대로 매출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MC의 불안함, 패널 가격 상승의 압박 등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할 수 있다”며 “VS는 다시 매출이 정상궤도로 돌아오면서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확대, 믹스 개선, 규모의 경제 등으로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는 매출 성장,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이익 달성 등의 실적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목표주가 산정 방식에는 MC 적자로 인한 기업가치 감소분을 4조원 초반으로 가정했기 때문에 만약 MC사업이 전략적으로 철수된다면 그만큼 가치의 상승도 감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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