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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올해 1분기에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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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9 17:48 ㅣ 수정 : 2021.01.29 17:48

작년 4분기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POSCO에 대해 공격적인 가격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된다고 전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POSCO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줄어든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2.6% 증가한 5235억원을 기록했다”며 “철광석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톤당 8000원 상승했지만, 공격적인 가격인상 정책으로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이 톤당 4만5000원 상승하면서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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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외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5142억원에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박성봉 연구원은 “연결 실적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한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인 8562억원에 부합하는 863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사들의 원재료가격 상승분 판가로의 전가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라며 “POSCO는 1월부터 열연, 비조선용 후판 및 일반 냉연 중심으로 큰 폭의 가격인상을 발표했고, 추가로 조선용 후판 및 자동차강판에 대해서도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1분기 POSCO의 ASP는 톤당 4만원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재료 투입단가는 톤당 1만원~1만5000원에 그치면서 1분기에도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1분기 POSCO의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8.5% 늘어난 7718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 공격적인 가격인상을 통한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이사회를 통해 연말 결산배당금으로 4500원을 결정했는데 이로써 지난해 연간 배당금은 8000원으로 정해졌고 이는 곧 POSCO의 기본 배당 정책인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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