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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7000억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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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8 16:05 ㅣ 수정 : 2021.01.28 16:05

POLED 턴어라운드, 패널 가격 상승의 합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7% 늘어난 685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 성공 이후 이익 상승 탄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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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부담이 있는 대형 OLED를 제외하고는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라며 “POLED가 해외고객 물량 증가로 흑자 전환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 상승으로 TV용 LCD는 시황이 좋았던 2017년 수준의 수익성까지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며, 안 그래도 고부가인 IT용 패널은 가격 상승으로 더욱 좋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분기는 과거 약세와 달리 강하게 시작할 것”이라며 “해외전략고객 스마트폰 인기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져 POLED는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IT용 패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TV 패널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 OLED 물량이 빠져서 전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대비 내려가지만, 올해 1분기 3522억원이면 전례 없는 1분기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POLED는 E6 라인의 연간 가동률이 올라갈 것이다. 대형 OLED는 감가상각비가 5000억원 정도 증액되지만 물량이 450만대에서 750만대로 증가하고 제품 믹스 개선으로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는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IT용 패널의 근본적인 쇼티지 상황은 아직 안 풀리고 있다””며 “올해 전사 영업이익을 종전 1조798억원에서 1조7264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지난해 4분기에 거둔 영업이익을 보면 결코 무리한 수치도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는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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