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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450억 규모의 레이저 기반 우주물체 감시·추적 핵심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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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01.27 15:52 ㅣ 수정 : 2021.01.28 10:58

전문적 기술 보유한 산·학·연 참여·협력…과제 관리는 ADD 부설 방산기술지원센터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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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기반 우주물체 감시·추적 기술 개념도. [자료제공=국방과학연구소]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화시스템이 우주물체 감시·추적에 필요한 레이저 기반의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약 45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산기술지원센터가 지난 26일 “차세대 우주물체 정밀 추적·식별 및 능동대응 기술” 개발을 위한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방사청, 군 및 연구개발주관기관의 핵심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레이저 기반의 우주물체 감시·추적 핵심기술 확보 방안과 세부 개발계획을 검토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방사청은 지난해 6월부터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에 대한 감시·추적 능력 확보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정하고, 공모 및 협상 절차를 거쳐 개발을 담당할 주관기관으로 한화시스템을 선정했다.

 

획득할 핵심기술은 지상에서 발사된 레이저의 왕복시간을 계산하여 인공위성과 우주물체의 궤도를 정밀하게 추적·예측하는 기술과 레이저 기반의 인공별과 적응광학 기술을 통해 대기외란이 보상된 영상을 획득하여 우주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 등이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두산, 한화, 공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국내 위성 추적 및 레이저 개발과 관련된 전문적 기술을 보유한 산·학·연과 함께 협력하여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과제 관리는 방사청의 조정·통제 하에 방산기술지원센터가 수행하며, 2025년까지 약 450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자될 예정이다. 엄동환 방산기술지원센터장은 “획득한 핵심기술로 우리 군의 독자적인 레이저 위성 추적 및 우주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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