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해 손익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 수주는 증대 폭이 클 가능성 존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7 15:14 ㅣ 수정 : 2021.01.27 15:14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사업부 전반으로 매출 증대를 보였으나 수익성은 환율 영향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현대로템에 대해 개선 흐름이 더딘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홍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6일 장중에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27.5% 늘어난 7650억원에 영업이익률 1.8%를 공시했다”며 “조업일수 증대와 차륜형 장갑차 2차 계약 증액 120억원 및 3차 조기착수로 매출 1279억원에 110억원 이익 인식 그리고 K2 전차 정산 83억원 등이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image

이어 “반면에, 원화강세에 따른 환 관련 손실 470억원 반영은 영업손익에 부정적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홍균 연구원은 “철도부문이 주도하는 매출 증대가 올해에 나타나겠지만, 지난해에 그린에어 매각으로 줄어든 폭을 상쇄하는 정도로 예상한다”며 “수익성도 철도는 해외와 국내에서 수주했던 저가 물량이 남아 있어 점진적인 개선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에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방산 부문은 올해는 과거 통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주는 아프리카, 호주 등 순연된 철도 입찰이 올해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대감이 높은 철도 부문은 지난해에 수주실적이 부진했고, 올해는 실적 개선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며 “반면에, 최근 주가는 절대기준으로 지난 1개월간 28.5% 상승하면서 기대감이 앞서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