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연간실적 경신, 코로나 속에서도 ‘차석용매직’ 통했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2020년 실적을 27일 공시했다. 2020년 매출액은 7조8445억원, 영업이익 1조2209억원, 당기순이익 8131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차석용매직은 통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1%, 영업이익 3.8%, 당기순이익 3.2% 증가한 것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LG생활건강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16년 연속 성장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고강도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으며, 특히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치열하게 노력하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뷰티, HDB,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를 위해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한 결과,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매출은 5조5524억원, 영업이익은 964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53.3%에서 13.0%p 개선된 40.3%로 낮아졌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944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2563억원,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142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