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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호 방사청장, 현장의 목소리 듣기 위해 쎄트렉아이·아이쓰리시스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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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1.27 09:53 ㅣ 수정 : 2021.01.27 14:40

전임 청장 시절 진행되던 ‘다파고’ 재개…다양한 분야 의견 청취하고 향후 방문 대상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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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호 청장 취임 후 현장의 목소리 듣기 위해 전임 청장 시절 꾸준히 시행해오던 ‘다파고’를 재개한 방위사업청.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전지역 업체 2곳을 방문했다. 왕정홍 전임 청장이 꾸준히 시행해오던 ‘다파고’를 재개한 것이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지난 26일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쎄트렉아이, 아이쓰리시스템에서 제71차 ‘다파고(DAPA-GO)’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DAPA-GO란 용어는 방사청(DAPA)이 산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Go) 해외에서 무엇이든 다 팔고 다니게 지원한다는 의미다.

 

다파고는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방사청장이 직접 기업 및 방위사업 현장을 찾아가서 실시하는 간담회이다. 방사청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에 대한 검토 결과와 제도개선 추진계획을 7일 이내에 답변하고 있다. 

 

강 청장이 처음 방문한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 전자광학 탑재체 및 지상장비를 아우르는 지구관측 위성체계 개발기업으로, 군의 위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성 완제품을 해외에 수출한 실적도 갖고 있다.

 

김이을 ㈜ 쎄트렉아이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주요 방산물자에 포함되지 않는 군용 전략물자의 경우, 수출가능 여부 의견 요청에 대한 답변이 표준화된 영문 문서로 제공 가능하면 업체 수출 추진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강 청장은 “현재 군용 전략물자는 수출 예비승인 절차 없이 신속하게 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허가 전 수출가능 여부를 문의할 경우 업체 신청 시 영문 포함된 표준화된 공문으로 회신토록 절차를 개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 청장이 방문한 아이쓰리시스템은 1993년에 설립되어 2010년에 방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한국군의 유도무기와 전차·장갑차 등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적외선 영상센서(적외선 에너지 감지해 영상정보로 제공)를 생산하는 방산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는 국방과학기술혁신법에 따른 무기체계 연구개발 협약제도를 언급하며 “기존 계약 이외에도 협약제도 도입으로 인해 참여업체들이 책임지지 못할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몇몇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협약 제도 도입은 연구개발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업체 주도의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엄격한 사업관리 및 제안서 평가 등을 통해 업체가 우려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다파고는 강 청장 취임을 계기로 기존의 방산수출뿐만 아니라 방위사업 전반에 대한 업체의 건의사항이나 현안을 청취하고, 군부대나 산학연 등 다양한 방위사업 참여자까지 방문대상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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