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9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기준 매출 1조 1648억원, 영업이익은 29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2·3 전체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4632억원 증가(+66.0%)했고, 영업이익은 2011억원 증가(+219.3%)했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19년 13%에서 2020년 2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GSK사와의 6억2700만 달러 계약을 포함해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 달러를 수주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사적 수주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 향상과 일부 COVID-19 치료제가 매출에 반영되며 매출은 3분기 대비 1007억원 증가(36.7%)한 37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61억원 증가(63.9%)한 92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