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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중국·대만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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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6 09:03 ㅣ 수정 : 2021.01.26 09:03

원화 강세와 일회성 비용이 이익 측면의 컨센서스 하회 원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공정 소재를 공급하며 주력 제품은 특수가스, 산업가스, 프리커서 (전구체) 등”이라며 “신규 사업에 진출해 포토레지스트, OLED 공정 소재 매출이 각각 지난해, 올해부터 늘어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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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1월 25일 공시된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에서 매출은 2685억원으로 컨센서스 2625억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617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421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 (영업이익 649억원, 당기순이익 477억원)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원화가 강세를 지속해 이익 측면에서 부정적이었다. 그 밖에 임직원 인센티브가 연간 단위로 확정되면서 추가적으로 계상된 비용과 신규 사업 진출 관련 비용이 4분기 이익에 영향을 줬다”며 “원화 강세 영향 및 계절적 비수기 진입을 감안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수준과 유사한 2699억원, 61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화 강세를 감안해 올해 실적 추정치를 종전 전망치(매출 1조2736억원, 영업이익 3089억원) 대비 하향 조정한다”며 “원화 강세가 하향 조정의 주된 원인이며, 주력 계열사와 주력 제품(트리켐의 프리커서, 에어플러스의 산업가스, 리뉴텍의 탄산 소재)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시각을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19년 지역별 매출은 한국 75%, 일본 및 기타 7%, 중국 및 대만 18%였다. 지난해는 달라졌다. 중국 및 대만 매출 비중이 22%까지 늘어났다”며 ”여타 지역은 대한민국 72%, 일본 및 기타 6%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및 대만 매출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에서 2000억원 이상이 중화권에서 발생했다”며 “중화권 내에서 중국 및 대만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각각 절반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해보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고객사들이 SK머티리얼즈의 매출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종에서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고객사를 확보한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와중에 SK머티리얼즈의 지역별 매출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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