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사면론 제기한 손학규, 문 대통령의 결단 강조
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1.25 19:35
ㅣ 수정 : 2021.01.28 08:17
경제현실 우려하며 가석방 혹은 즉각 보석 주장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면 절차가 까다로우면 우선 가석방을 하고, 아니면 즉각 보석이라도 실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처음으로 사면론을 제기한 것으로 평가된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변칙 경영·승계는 분명 잘못이지만 지금 우리 경제의 현실이 너무 심각하다. 재벌 오너체제는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적 대기업인 삼성의 총수를 가둬두고선 대한민국 국격이 말도 아니고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회복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특히 친문 지지세력의 비판을 감당하기 두려울 것”이라면서 “법원은 법률적인 판단을 했으니 이제는 대통령이 과감하게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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