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자체사업에 대한 재평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현지물류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시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회가 가치 그 이상의 것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홀딩스 시가총액에는 먼저 만도/㈜한라를 중심으로 한 자회사 가치 대비로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한편, 물류를 기반으로 구성된 자체사업에 대한 평가 역시 제한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라홀딩스의 자체사업은 크게 물류/AS사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여기에 최근 국내 수입차 부품 유통, 해외 모듈사업이 추가되며 성장성이 한층 강화된 상태이며, 중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은 5% 이상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한라홀딩스 자체사업 중 미국사업은 물류와 A/S 사업이 각각 MLCA, Uriman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를 합산시 매출비중이 30%를 넘어선다”며 “즉, 만도 및 현대차그룹가 최종 수요처로 작용하는 미국사업은 자체사업 중 가장 핵심 영역”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만도 및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현지 생산량이 단기적으로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예정인데, 미국의 산업재고 수준이 코로나 이후 여전히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산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동차 수요 회복과 동시에 A/S 수요 역시 같은 궤적을 그릴 것으로 예상하며(Uriman), 자체사업 기준 지난해 4분기에는 3분기의 회복세가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2070억원,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회사들의 현재가치를 보다 보수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할인율을 60%로 수정했으며, 자체사업 영업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 8배를 반영했다. 자체사업은 특히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질 예정이며, 특히 후반부에는 유럽사업의 정상화로 인해 마진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JJ한라의 경우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한 부지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어 기존의 세인트포CC 이상의 평가가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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