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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올해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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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5 13:51 ㅣ 수정 : 2021.01.25 13:51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246억원, 타이탄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8% 늘어난 224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27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레핀은 시황 개선에도 12월 초까지 이어진 대산공장 가동 중단 여파로 원재료 구입 비용 증가, 환율 하락 영향으로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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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재 연구원은 “하지만 타이탄은 PE/PP 스프레이드 반등 효과가 반영되며 10개 분기만에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 USA는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기회비용 감소로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되나 아로마틱은 부진한 시황으로 적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대산공장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화학 시황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0%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는 에너지 가격 급락으로 화학 시황 반등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회복 과정에서 합성수지 중심의 가파른 수요 개선을 낳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에틸렌 기준 지난해 5.9%의 순증설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 중동/중국 NOC 등 정유 설비와 연계된 대형 화학 complex의 가동률 하락으로 실질 공급 증가율은 5.9%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에틸렌 설비 증가율은 6%로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정유/화학 가동률 반등으로 실질 공급 증가율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올해 주요 에틸렌 및 합성수지 시황을 상고하저로 전망하며 순수 NCC(나프타 분해시설)인 롯데케미칼의 올해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 1조4000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진했다.

 

그는 “올해 화학 시황 둔화를 예상하나 공급 부담은 올해는 정점으로 완화되며 시황은 2022년 이후 점진적인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단지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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