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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EUV 노광 장비가 도입돼도 기존 공정 장비 수요 증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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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5 10:35 ㅣ 수정 : 2021.01.25 10:35

비메모리 반도체용 장비 매출 비중 증가는 멀티플에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원익IPS에 대해 장비 매출 증가와 기존 공정 장비 수요 확대로 올해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영향 때문에 흑자 수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이유는 2가지 이유 때문”이라며 “우선 전사 매출에서 비메모리 반도체용 장비 매출 비중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1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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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품 라인업 확대로 인한 시설투자 단위당 수주 증가, 전방산업의 비메모리 시설투자 규모 증가 때문“이라며 “비메모리 장비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멀티플의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민 연구원은 “앞서 언급한 반도체 장비 공급사 중에 KLA(24.5배), ASML ADR(47.4배)의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매출은 각각 70% 내외”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2번째 이유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발표에서 찾아낸 시사점 때문”이라며 “ASML은 올해 실적의 업사이드 가능성이 비메모리(로직 반도체)용 DUV 장비(EUV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공정)에서 비롯되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은 DUV(심자외선) 장비의 출하 호조에 힘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EUV 장비가 출하되기 시작했던 수년 전에 원래 예상하던 것보다 DUV 장비의 수요가 강하다고 언급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를 적극적으로 해석해보면 EUV 장비가 도입되더라도 기존에 싱글 패터닝이 전개되던 공정은 더블 패터닝으로 바뀌면서 EUV 장비와 무관한 공정에서 패터닝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EUV 장비가 도입된 이후 기존 DUV 장비가 사용되던 공정에서의 cannibalization(상호 잠식) 영향은 수년 전부터 시장에서 우려되던 것보다 양호하며 오히려 증착 장비와 같은 기본적 공정 장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에서 예상하던 위협 요인이 결국 리스크가 아니였다는 점이 알려지만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처럼 2가지의 시사점을 반영해 원익IPS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32억원, 순이익은 1677억원”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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