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올해 가장 기대되는 수소경제 관련 기업”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스틸코드부문의 실적 증가와 탄소섬유부문 성장으로 올해 매출이 크게 늘고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 4.5% 늘어난 7268억원, 영업이익은 65.1% 증가한 3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스틸코드 설비 이관으로 원가 절감 및 가동률 상승으로 타이어보강재 실적이 개선됐고, 스판덱스 호황으로 베트남 스판 실적 호조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안나 연구원은 “지난해는 수소경제 관련 소재들에 대한 국산화가 주가 업사이드의 포인트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적용에 대한 이슈가 주가 방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 4분기 탄소섬유 국산화 완료 후, 올해 하반기부터 현대차 넥쏘로의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도레이첨단소재와 효성첨단소재의 듀얼 공급 비중이 정해질 것이며, 하반기에는 적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탄소섬유는 자동차 이외에도 다양한 인프라 관련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적용 제품의 다양화 또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라미드 사업부문은 올해 하반기, 2500톤 증설분에 대한 가동이 시작되면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부문도 베트남으로의 스틸코드 설비 이관으로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 수소 관련주들은 국산화 이후 실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감만으로 PER(주가수익비율) 50 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이미 미국 CNG 압력용기를 중심으로 외형 및 이익성장 중이며 수소경제에 있어서는 적용분야도 가장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그동안 2019년 탄소섬유에 대한 인지 부족으로 수소 멀티플을 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인하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반영된 시기는 2020년이다. 이에 수소 관련주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어 2021년 주가 업사이드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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