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해 여객 매출은 하반기부터 완만히 회복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1 15:56 ㅣ 수정 : 2021.01.21 15:56

작년 4분기 매출액 1조7900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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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대한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과의 완전한 통합과 합병 시너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2.1% 줄어든 1조7900억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391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663.4% 상승한 452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여객 매출은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90.3%로 회복 조짐이 미미하나 화물 매출이 105.0% 증가하여 이익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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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말 환율 하락으로 영업외 외화관련이익 6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방민진 연구원은 “올해 여객 매출은 하반기부터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경우 여객기 화물 적재 공급이 회복되면서 화물 운임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방 연구원은 “즉, 대한항공이 화물 호조의 수혜를 누리면서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선방하였으나 여객 수요의 급격한 회복이 아니라면 여객과 화물의 상충관계로 올해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노선 및 중복 인력, 기재 정리, 재무구조 개선 등의 숙제가 남아 있으나 네트워크와 규모의 경제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인수를 위한 2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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