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올해 글로벌 5G 수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작년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지난해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관계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4% 줄어든 745억원, 영업이익은 72.5% 감소한 6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국내 및 해외수주”라고 밝혔다.
최준영 연구원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5G 투자 스케쥴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계속해서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 실적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해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9% 감소한 743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올해부터 글로벌 MMR(다중입출력장비) 장비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에 확인된 케이엠더블유의 폭발적인 실적을 상회하는 올해 실적을 예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년에는 케이엠더블유의 실적 성장이 주로 국내 MMR 장비 수요를 통해 가능했다면, 올해는 미국, 일본 등과 같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의 경우 Dish Networks가 신규 통신사업자로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장비수요가 크게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케이엠더블유의 주가는 글로벌 5G 투자를 위한 가시적인 변화의 부재가 투자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하회했다”며 “하지만, 미국 주파수 경매 Auction 107이 1월 중에 마무리되면 투자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들이 포착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5G 투자 수혜를 감안하여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매출액은 1조619억원, 영업이익은 250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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