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수익성과 건전성 우위를 바탕으로 올해 업종 주도주 역할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0 10:50 ㅣ 수정 : 2021.01.20 10:50

작년 4분기 예상 순이익 556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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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KB금융에 대해 업종 내 가장 우수한 건전성지표를 보유하고 있어 이익안정성이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자영업자 대출의 부실규모가 관건이 될 것인데 대형 은행지주 중 담보비율이 월등히 높아 최종손실 인식 규모가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관리조치 강화로 성장제약이 나타날 수 있으나 충분한 가산금리 확보를 통해 이자이익 증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56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판관비 증가에 더해 명예퇴직금과 보수적인 충당금 인식으로 큰 폭의 비용증가가 예상되나, 이자이익 증가와 비이자이익 확대로 안정적 실적흐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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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특히 순이자마진이 3분기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이자이익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올해를 대비한 선제적 비용이 집행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은행 순이자마진(NIM) 안정에 힘입어 이자이익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권 자회사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푸르덴셜생명의 연간 이익 인식으로 비이자이익 기반이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손부담 상승 압력이 예상되나 업종 내 최고 수준의 건전성 지표 보유로 이익안정성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특히 자영업자 대출 관련 규모는 크나 담보비중이 업종 내 월등히 높아 상대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억제조치 강화 등으로 지난해 대비 대출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나 가산금리 확보에는 오히려 우호적 여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B금융의 올해 예상순이익은 3조5600억으로 8.3%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시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PBR 0.4 배의 현 주가수준은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배당수익률 또한 5%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높은 배당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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