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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올해 맥주 가동률은 지난해 대비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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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9 16:25 ㅣ 수정 : 2021.01.19 16:43

주류 판촉비 절감 기인해 연결 손익 전년대비 흑자전환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롯데칠성에 대해 공격적인 주류 마케팅을 지양하는 수익성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맥주 가동률 상승을 위해 주류 규제 완화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늘어난 523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일본 불매 부정적 영향이 2019년 3분기부터 시작된 점을 감안시 전년대비 매출 성장은 소폭이나마 (+)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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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음료 매출은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기인한 야외 활동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심 연구원은 “배달 수요가 확대되면서 콜라는 전년대비 매출 성장을 시현했으나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사이다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더불어 커피/주스/스포츠음료 등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탑라인 성장 부진으로 영업마진은 전년대비 1.9%p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주류 매출은 전년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전년 기저효과 및 신제품 출시 효과에 기인한다.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플렉스’ 및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생맥주’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에 이어 맥주 판촉비 절감 기인해 주류 부문 적자는 큰 폭으로 개선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영업이익은 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일본 불매 부정적 영향으로 베이스가 낮다. 올해 1분기부터 연결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도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이어지면서 주류 시장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고 있는 만큼 시장 수요는 상저하고 흐름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칠성은 1분기부터 맥주 위탁 생산 및 신제품 출시 효과(클라우드 생)에 따른 올해 유의미한 맥주 가동률 상승이 전망된다”며 “위탁 생산 관련 매출액을 200~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맥주 가동률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2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의 주류 규제 완화로 중장기 그룹사 채널을 활용해 식품, 화장품 등 사업 영역 확대도 가능하게 되어 긍정적”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 주가는 여전히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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