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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올해도 해외법인 및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익 기여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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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9 15:22 ㅣ 수정 : 2021.01.19 15:22

미국 제2공장 완공시 남미로 공격적 커버리지 확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농심에 대해 국내 라면 매출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나, 해외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은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6371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21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늘어난 5107억원, 영업이익은 23.3% 증가한 14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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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주 연구원은 “복지관련 금 평가손실 반영 및 원맥 등 주요 원자재 투입가 상승에 부담 기인해 탑라인 성장 대비 이익 레버리지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농심의 라면 총매출액(국내+해외)은 전년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및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3.4%, 20.0% 성장을 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11월 누계 국내 라면 매출액은 3%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성장은 2020년 상반기 대비 둔화가 불가피하나 수출은 여전히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스낵 매출은 ‘깡 시리즈’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외법인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캐나다 포함) 및 중국 법인이 두 자릿수 탑라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에서의 인지도 확대로 해외 법인 매출이 레벨업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농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늘어난 2조7891억원, 영업이익은 0.4% 줄어든 155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높은 베이스 기인해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전년과 유사한 이익 수준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해외법인 및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익 기여도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농심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가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농심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김종우 경영지원실 상무로 임명했다. 김종우 CFO는 오랫동안 재무회계를 담당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따라서 재원 관리가 핵심 임무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농심의 순현금은 5700억원으로 추산된다. 중장기 해외 보폭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있는 미국은 제2공장 설립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공시 생산은 기존 대비 2배 증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완공 이후 북미 커버리지 확대 및 남미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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