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삼양식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21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재확산 영향에 따른 내식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로 인한 수출 판가 하락과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연결기준 매출 성장률도 지난해 1분기~3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따른 내수 수요 호조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삼양식품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다소 약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지속되면서 일시적으로 라면 수요가 증가할 수 있겠으나, 올해 내내 점차 내식 비중이 정상화되면서 라면 수요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전사 실적의 역기저 효과가 완화되고, 수출 성장률 회복이 나타나는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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