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국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이 타 유사기업 대비 약하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8 10:17 ㅣ 수정 : 2021.01.18 10:17

중국이 자생력을 갖는 그 날을 위해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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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8% 줄어든 3514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260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약사업 부문 매각을 반영하면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해외법인들의 안정적 실적 회복세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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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연구원은 “중국 북경법인에서 무석법인으로 이관되는 물량 외에도 코로나19 영향에 미뤄져 왔던 신규 오더가 재개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오프라인 기반으로 하던 바이어들의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리오더 수요가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무석법인을 중심으로 한 광군제 오더 대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애터미의 중국 일부 물량도 매출에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북미는 PTP(미국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가 가동률이 조금씩 회복되는 구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CSR(한국콜마의 캐나다 법인)이 온라인 바이어 오더나 손소독제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는 애터미 물량이 늘어난 채로 유지되고 있어 전분기 수준의 성장세를 지켜낼 것으로 보이고, 애터미 관련한 오더가 마진율이 좋은 것으로 보여 이익 개선도 전분기 흐름을 유지하는데 무리가 없다”며 “CKM은 주요 아이템인 숙취음료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점차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고, 케이캡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나아지는 올해가 되겠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모멘텀이 타 유사기업 대비로는 약하다고 보여, 신규 오더 계획에 대해 꾸준히 업데이트 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여진다”며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을 권하며, 중국이 자생할 수 있는지 여부가 확인될 때 비로소 주가도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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