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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치캔·햄·HMR 등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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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5 16:12 ㅣ 수정 : 2021.01.15 16:12

상승했던 어가도 최근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긍정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5일 동원F&B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지속으로 내식 수요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7807억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17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 늘어난 3조2188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14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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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연구원은 “일반식품 부문은 참치(선물세트 제외) 매출이 2∼3%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할인행사 및 대형마트 채널 관련 고정비 영향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캔햄(선물세트 제외) 매출의 성장은 40% 이상인데, 이는 신제품 출시를 통한 프리미엄화로 점유율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장햄 매출도 20% 가까이 성장해 전체적으로 육가공이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가정간편식(HMR)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중 면세 노출도가 큰 김 품목을 제외 시 20% 중반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품목별로 죽 매출은 2∼3%대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며, 4월 출시한 신제품(국/탕/찌개류) 매출이 약 2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가공 부문의 전체 매출은 전년과 별 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즈는 두 자릿수 매출로 성장했으나, 발효유가 CVS(편의점과 같은 소형소매점포) 중심으로 감소한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건기식 부문은 면세점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8~9%대로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참치 어가는 지난해 7월부터 상승했는데, 이전에 비축했던 재고를 소진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고어가를 반영했다”며 “다만, 11월부터 다시 어가가 하락세로 전환해 원가 상승 요인은 올해 1분까지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지난해 4분기 선물세트 반품 관련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식 증가에 초점을 맞춰 참치캔, 냉장햄, 리챔(축산캔), HMR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며 ”최근 수산캔 가격 인상은 원가 요인으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력 품목들은 직접적 판가 인상보다 행사 축소 등을 통한 간접 인상으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동원F&B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3930억원,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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