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해는 이종산업과 협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치가 부각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5 15:27 ㅣ 수정 : 2021.01.15 15:27

올해 신차 효과와 전동화 부문 고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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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567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6.7% 상승한 6267억원으로 4분기만에 증익 전환을 전망한다”며 “이는 대당 매출액 증가와 전동화 부문 고성장 지속에 따른 모듈 사업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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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S 사업 실적은 원화 강세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동하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8% 늘어난 4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0.0% 증가한 2조680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68.2% 상승한 2조69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배경은 글로벌 수요 회복으로 인한 완성차 생산 증가, 대당 매출액 증가 지속,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 양산에 따른 전동화 부문 점진적 수익성 개선, 주요 시장 내 A/S 수요 회복 등”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해 신차 사이클 도래에 따른 매출액 증가, 전기차 성장과 수소차 기대감 제고 등 전동화 부문 성장 기대, 그룹 내 핵심 전장부품 기업으로 향후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중장기 수익성 제고 여지 등 고려 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완성차 대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라며 “하지만 올해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증산 본격화, 이종 산업과 협업 가능성 증대 등으로 그룹 내 핵심 전장부품 기업인 현대모비스의 가치가 부각되고, 주가와 비교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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