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브로커리지 수익 레벨업·운용손익 개선·해외법인 기여 확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5 14:42 ㅣ 수정 : 2021.01.15 14:42

올해 이익전망 10% 상향조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수수료 부문 등 호조에 뚜렷한 이익 증가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6369억원으로 이미 2019년 연간 연결순이익 6590억원에 근접한 상태”라며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순이익은 801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9.1%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image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13% 상향조정한데 이은 상향조정으로 빠른 이익증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전 이익전망 상향의 주요인이 운용손익 개선이었다면 이번 상향의 가장 큰 변화 요인은 수수료이익의 빠른 증가세로 9.8%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9.6%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9년에는 분기 800억원대였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이 3분기에는 2324억원까지 증가했다”며 “시장점유율(M/S)이 큰 변화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거래대금 증가효과를 누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가 2019년말 7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4조300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해외물 수수료수익이 3분기 44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최근 신용융자 잔고 증가세가 커지면서 관련 이익도 증가하고 있지만 비중은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급증했던 운용손익이 3분기에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예년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에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던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3분기 7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추가로 증가하여 실적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호텔인수 취소와 관련된 중국 안방보험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여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미래에셋이 계약금 및 거래비용 등 약 7000억원을 반환 받을 수 있게 됐다. 일부 시장에서는 호텔 등 해외자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만약 손실반영 시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