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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프랑스 토탈과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 합작회사(JV)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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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입력 : 2021.01.14 18:12 ㅣ 수정 : 2021.01.14 18:12

美 6개주에서 연 30만 가구 전력공 가능한 1.6G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 나서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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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174파워글로벌)가 개발하여 운영 중인 미국 텍사스주 Oberon 1A(194MW)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제공=한화에너지]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합작회사(JointVenture)를 설립해 미국시장에서 태양광사업 개발과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기준 1762억달러(약 195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프랑스 토탈(TOTAL)은 2025년까지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에너지에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토탈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로의 변화에 맞춰 기존의 석유 중심의 사업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토탈은 특히 한화에너지의 미국 내 100%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Power Global)’의 태양광사업 실적과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174파워글로벌이 보유한 사업권(Pipeline)에 공동으로 투자하자는 취지에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토탈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반의 밸류체인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합작회사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미 한화그룹은 토탈과 석유화학 분야의 합작회사인 한화토탈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 상호 간 사업 방향성, 투자 성향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파트너로서의 신뢰관계가 구축돼 있다. 

 

향후 한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사업을 추가적으로 합작회사에 이전해 토탈과의 공동 개발사업을 확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안정적 확장과 지속 가능한 사업을 기대한다”며 “이번 합작회사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엔 푸제 토탈 리뉴어블(Renewables of TOTAL)의 이사는 “금번 합작회사 설립은 토탈이 미국시장에서 선도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자로 자리잡고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35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 확보를 달성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라며 “한화 그룹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확대하고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성공적으로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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