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서울에서 자체 개발사업을 할 수 있는 건설사는 많지 않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4 16:53 ㅣ 수정 : 2021.01.14 16:53

역세권 규제 완화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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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 역세권의 용적률 상향 등 국토교통부의 공급 확대방안 검토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1% 줄어든 9230억원, 영업이익은 24.2% 감소한 121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019년 신규분양 감소로 지난해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나 건설업계 최상위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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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매 연구원은 “전분기 일부 자체사업 옵션공사 매출액이 약 550억원 반영되며 자체사업 매출총이익률은 33.4%까지 상승했다”며 “4분기에는 울산 태화강, 반정(수원) 아이파트 4,5단지 매출액이 반영되며 전분기보다 자체사업 매출액은 소폭 증가, 이익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6392세대로 감소했던 신규분양은 지난해 1만5379 세대로 증가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택사업 매출액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공릉,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자체 개발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용산과 공릉 사업 분양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각 자리츠를 통해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모리츠에 편입하는 방식의 개발리츠로 공모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대지면적 4만5000평에 달하는 광운대 사업 분양은 내년으로 미뤄졌으나 이는 용적률 상향과 개발리츠 사업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 방향이 수요 억제에서 공급확대로 변화하고 있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사업 가치가 점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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