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실시한 KB증권, 박정림·김성현 사장의 인력구조 재편 신호탄?

박혜원 기자 입력 : 2021.01.14 16:14 ㅣ 수정 : 2021.01.15 10:43

박정림·김성현 사장, 신년사에서 “비대면 채널에서의 고객 가치 창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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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KB증권이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1일까지 197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에게는 최대 34개월 치 월급과 생활지원금 5000만원 지급을 조건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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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앞서 KB증권은 2017년 현대증권과 합병한 이후 2018년에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KB증권은 근속연수에 따라 27~31개월 치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고, 생활지원금과 전직지원금 3000만원을 별도로 제공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KB증권이 희망퇴직 조건을 상향을 통해 인력구조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KB증권이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인력재편도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4일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고객 유입 확대, 비대면 채널에서의 고객 가치 창출, 혁신적이고 편리한 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유관 사업부문, 디지털 혁신본부, IT본부는 비장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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