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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4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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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4 14:34 ㅣ 수정 : 2021.01.14 14:34

작년 4분기 실적 시즌 KT 보다 적극적인 장기 매수 전략 추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지난해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던 KT도 이번 4분기 본사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다만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KT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2% 늘어난 1544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049억원)를 크게 하회하나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자회사 실적을 뺀 본사(통신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투자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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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4분기 본사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대규모 직권해지로 이동전화가입자수 감소가 예상되나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폭은 커질 것으로 보여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폭은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단말기 판매대수와 인당획득비용(SAC)이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광고비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 6% 증가로 통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PSTN 및 IPTV 등 유선 부문 매출액 흐름이 양호한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단 BC카드 및 부동산 자회사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명퇴 단행에 따른 일회성비용 반영이 있을 것으로 보여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단기 실적 흐름 및 재료 부각 가능성으로 볼 때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에 KT가 주도주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현 가격대에선 지난 실적 시즌과는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매수에 임할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서서히 KT도 유선 분리를 전제로 한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주식시장에서 부각될 것이고 통신 부문 실적 호전이 본격화되면서 배당금 증가 기대감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경영진의 주가 부양 의지가 높아 어떠한 형식이던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만한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기업 가치를 감안 시 현 주가 수준이 너무 낮은 상황이라 조그만 호재에도 주가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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