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미국내 총기와 탄약 사재기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14 10:18 ㅣ 수정 : 2021.01.14 10:18

작년 4분기 실적은 구리가격 급등으로 예상치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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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풍산에 대해 예상보다 가팔랐던 구리가격 상승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565억원으로 2017년 2분기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8% 늘어난 565억원으로 2017년 2분기 598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530억원 상회가 예상된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41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393억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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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가파른 구리가격 상승으로 신동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방산사업도 4년래 최대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수출을 중심으로 매출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결 자회사도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량 개선과 재고관련이익으로 기존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월 말을 저점으로 업 사이클에 진입한 구리가격은 수요대국 중국의 경기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도 바이든 행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도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풍산 신동사업부도 양호한 실적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편, 미국 탄약시장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과 연말 대선 불확실성으로 탄약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2016년 이후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대선 이후 계속되고 있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과격한 시위와 향후 바이든 당선인의 총기규제를 우려한 심리적 불안감에 따라 미국내 총기 및 탄약 사재기 수요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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